인천도 크고 작은 경제 이슈를 수시로 분석하고 대응해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당초 올해부터 운영하려던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가 이미 출범해 가동중이다.
지난해 임시조직이었던 인천연구원 내 경제동향분석센터추진단이 정규조직으로 개편된 것이다.
시는 ‘경제동향분석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해 6월 시의회를 통과하자마자 정관을 바꾸고 바로 센터로 출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제산업 분야의 허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이 주로 경제동향 간행물 발간과 경제 현안 대응, 경제산업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데 더해 센터는 지역 경제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구성한다.
특히 정규조직 형태로 기존 기능에 더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천지역 각종 경제 단체와 협력해 인천 경제 현안을 분석하는 논의기구인 인천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상시적으로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해 주요 경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다만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다.
현재 센터장을 비롯해 3명의 연구원이 근무중이다.
시는 연구원 1명을 더 충원해 모두 5명의 인력으로 경제분석대응팀과 경제전략팀 등 2개 팀을 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 관련 연구과제를 1년에 한두 건 정도 수행했었는데 센터 출범으로 단기과제를 비롯한 수시로 변하는 경제 상황을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중이 작았던 경제분야 연구를 늘려 경제 위기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출범 초기인 만큼 센터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인천 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경제기관과 협의해 연구자료 및 경제동향을 취합해 간행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