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3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단지는 4월부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단지별로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총 6000만 원 규모 예산을 배정했다.
공모 대상 사업은 주민 간 갈등 해소, 공동체 의식 함양, 에너지 절감 외 ▲층간소음·흡연 예방 사업 ▲주민 소통을 위한 아파트 앱 구축 및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 및 관리비 절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단지는 성남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등 3자 공동명의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업 추진 비용의 20% 이상을 각 단지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대 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지원 단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성남시는 ▲분당구 판교풍경채어바니티 5단지 – ‘마을공동체 프로젝트’(마을 행사 및 분리배출 캠페인) ▲수정구 위례자이아파트 – ‘아파트 봉사단 창곡천 대청소’ ▲중원구 한양수자인성남마크뷰 – ‘입주민 원데이 클래스 운영’ 등이 대표적인 지원 사례다.총 10개 단지를 선정해 6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 내 소통과 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