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해 다음 달 5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를 개최한다.
26일 시는 본관 로비 국제자매도시 홍보관에서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를 개최하고 시가 발굴해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 13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08년 수원박물관 개관 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그들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수원 기생조합 대표로 만세운동을 했던 기생 김향화(1897~미상), 학생으로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하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려다 체포돼 순국한 이선경(1902~1921)을 발굴해 서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제국주의 기사를 기고한 혐의로 옥고를 치른 유병기(1895~미상), 일제의 수탈로 고통받던 소작농을 돕기 위해 농민조합 활동을 했던 장주문(1906~미상) 등 독립운동가 13인의 사진과 소개 글을 볼 수 있다.
이날 전시물을 관람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