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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단둥 카페리 운항 재개…코로나 이후 3년여만

승객 운송은 5년 3개월 만…북한 인접해 백두산 관광 등 가능해

 

중국 단둥과 인천항을 오가던 카페리가 2년 10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선사 단동훼리(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는 오는 4월 인천~단둥 항로에 2만 4748톤 급 ‘오리엔탈 펄 8호’를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카페리는 승객 1500명과 화물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분)를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앞서 선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측의 도시 통제 조치와 단둥항 부두 개조 공사 등으로 카페리를 휴항했다.

 

이에 해당 선박을 평택~중국 룽청 카페리 운항 선사인 영성대룡해운에 빌려줬으나 임차 기간 만료에 따라 돌려받기로 했다.

 

인천~단둥 항로의 카페리 운항 재개는 2022년 6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고, 승객 운송 자체는 2020년 1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선사는 우선 4월 15일에 화물 운송을 먼저 시작하고 안전 점검을 거쳐 같은 달 20일에는 승객 운송도 재개할 방침이다.

 

카페리는 매주 월·수·금 3차례 인천과 단둥을 오가게 된다.

 

인천~단둥 항로 운항이 재개되면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잇는 여객 운송 카페리 항로는 6개에서 7개로 늘어나게 된다.

 

단동훼리 관계자는 “다음 주 중에는 관련 기관, 화주, 여행사 등에 구체적인 운항 일정을 알릴 계획”이라며 “북한과 인접한 단둥은 백두산을 비롯해 다양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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