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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재현…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 열려

독립선언서 낭독·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큰 감동 선사
창영초서 만세운동 재현

 

인천시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과 큰 감동을 나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위치한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기념식은 ‘평화와 자유, 독립의 염원이 오늘의 국제평화도시 인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완석 광복회 인천시지부장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독립유공자 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고 이준명 애국지사의 손녀인 조은영 시인이 자작 헌식 ‘그 길에 숨결’을 낭송하며 3·1절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만세삼창도 이어졌다.

 

정해권 시의장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렸다.

 

기념공연에서는 ‘퓨전국악밴드 경지’가 애국지사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하는 ‘36년(어둠에서 빛을 보리)’,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가 차가운 옥중에서 느꼈을 감정을 표현한 ‘자유의 외침’,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행복을 노래한 ‘아름다운 나라’, 지치고 힘든 세상에서 다 함께 보물섬을 찾아 떠나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경지의 대표 창작곡인 ‘보물섬’ 등을 선보이며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기념식 후 유정복 시장은 창영초등학교로 이동해 시가행진에 참여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유정복 시장은 “독립운동은 개인의 존엄과 국권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한 숭고한 실천이었다”며 “인천이 그 정신을 계승해 국제평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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