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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박완서 작가 타게 14주기 추모식 낭독공연 개최

 

구리시는 지난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박완서 작가 타계 14주기를 기억하고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추모하는‘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 열세 번째 낭독 공연을 개최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매년 추모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편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재해석, 복합 예술 공연 콘텐츠로 개발해,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에는 구리시 아치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 박완서 작가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유족, 그리고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오랜 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은 배우의 낭독과 연기, 라이브 연주로 다시 태어나 관객들에게 문학적 감동과 의미 있는 작품세계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AI 기술로 고 박완서 작가의 목소리를 재현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맞춤형 영상 메시지를 제작하여 관객들에게 고인을 좀 더 가까이 만나볼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한편, 시는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구리시 유튜브 채널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이 방송은 언제든지 「구리비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공연 인사말을 통해 “박완서 작가는 우리에게 깊은 여운과 공감을 주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이자 구리시의 자부심이다”라며 “앞으로도 문학과 예술이 꽃피는 문화도시 구리시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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