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2일 경기북부광역응급센터와 함께 출범한 의정부 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정확한 진단력으로 급성장하며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평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 하루 평균 수진자들의 숫자가 17명에 불과했던데 비해 올 3월 현재 하루평균 수진자가 33명에 이르는 등 약 80%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가 이같은 신장세와 함께 주민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유재호 건진센터 팀장은 말한다.
우선 호텔식 인테리어 도입으로 수진자들이 보다 안정되고 쾌적한 상태에서 각종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타 기관보다 다양한 친절교육을 수강한 간호사 및 직원들의 친절함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진료 과목마다 담당 전문의가 직접 상담 및 진찰을 하고 있으며 기존 임상병리학적 검사와 병행해 고정밀도의 동의원소 검사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오진율이 거의 없는 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하는 등 일반의가 검사를 진행하는 다른 기관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불과 4~5대 밖에 없는 유방암 진찰기 등 최신형 디지털 기자재 도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병원 측의 노력으로 각종 암의 조기 발견 등 경기북부 주민들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월 조모(58)씨의 경우 친지들의 권유로 건진센터를 찾았다가 위암을 조기 발견해 병원측과 연계해 위암 절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 난소종양이나 자궁근종을 발견한 케이스와 일가족들의 검진 결과 모두 암을 가진 것으로 판명돼 조기에 치료를 할 수 있었던 사례도 있다.
유재호 팀장은 “설마하고 건진센터를 찾은 환자가 암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황악화를 미리 예방할 수 있었을 때 마다 이 직업에 종사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서울에 소재한 어느 대학 병원과도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건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보다 발전시켜 그 이상의 건진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