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CEO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주주,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의 변화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출범 이후 4년간 매출,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며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절감,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매출 2배 성장과 EBITDA 마진 10%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