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내가 계엄 당시 당대표였다면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협력해 처음부터 계엄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B조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지난해 12월 3일, 홍 후보가 당대표로서 제 입장이었으면 계엄을 막았겠나’라고 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응답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키높이 구두와 생머리, 보정 속옷에 대해 질문한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정치 계속하려면 이미지 정치하지 말라고 한 질문”이라며 “겉보다 속이 충만해야 통찰력이 생기고 지혜가 나오고 혜안이 생기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스트에 불과하다. 다음 토론할 기회가 온다면 좀 더 사려 깊게 질문하고 답변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