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북부경찰서는 2일 경복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Global 안전 순찰대'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임실기 경찰서장과 전지용 경복대 총장 및 안정근 국제교육부총장 등 지도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복대 외국인 유학생 순찰대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경복대 'Global 안전 순찰대'는 총 14개국, 40명으로 구성되었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캠퍼스와 통학로(진접역)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임실기 서장은 “경복대는 다수의 해외 대학과 교류 협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고, 유아교육학과 · 간호학과 · 항공서비스학과 등의 개설로 여학생 비중이 72%로 (남 1,938 여 4,919) 높고, 대학가 주변은 창고 · 공장 밀집 지역으로 도시 정비가 미비해 인적이 드문 곳이 많아 대(對) 여성범죄에 취약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으로 경·학 (警·學)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Global 안전 순찰대'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복대학교 'Global 안전 순찰대'는 야간 또는 취약 시간대에 캠퍼스 기숙사, 도서관, 주변 상가, 유학생 거주지역 등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및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합동 순찰을 진행하거나, 범죄 발생 시 신고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캠퍼스 주변 어두운 골목길개선, 방범 시설 점검 등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내국인 학생 및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치안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