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령공원 조성을 앞두고 광주시 청석로(시도 13호선)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7일 본격 착공했다.
이번 도로 확장사업은 쌍령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연계된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안교까지 1.3km 구간의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쌍령공원은 광주시 쌍령동 일원에 조성 중인 공원으로, 공원과 주거,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광주시민체육관~맑은물복원센터(0.6km) 구간으로, 5월 착공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맑은물복원센터~경안교(0.7km) 구간으로, 경안교 이설공사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121억 9000만 원으로, 도로 개설에 따른 보상비와 공사비 전액은 쌍령공원 특례사업 시행자인 ㈜쌍령파크개발이 부담한다.
청석로는 광주시민체육관,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 주요 체육시설이 밀집한 구간으로,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2027년 경기도생활대축전 개최 시 핵심 진입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확장공사가 상습 교통 정체 해소와 주민 교통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석로 확장으로 쌍령공원 주변뿐 아니라 매산동, 양벌동, 쌍령동 일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공공 인프라 확충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