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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흥행·'귀칼 컬래버' 효과 톡톡...컴투스, 실적 성장 발판 마련

1분기 매출 1680억·영업이익 17억 원
경영 효율화 성과 가시화...흑자 지속 추세
서머너즈 워·스타라이트 신작 출격 대기

 

컴투스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와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의 흥행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와 하반기에 각각 올해 기대 신작 출시를 앞둔 만큼, 컴투스가 실적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컴투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80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돈 성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9.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7%, 영업이익이 22.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06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1분기 실적 성장 배경에는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대표 IP 서머너즈 워의 성공적인 업데이트 성과가 있다. 

 

먼저 최근 한국프로야구(KBO)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컴투스의 스포츠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일 활성화 이용자수(DAU)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한국프로야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컴투스프로야구2025(컴프야) ▲컴투스프로야구V25(컴프야V25)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5(컴프매 LIVE 2025)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일본야구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 프로야구 라이징을 론칭했다. 이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라이선스 기반 게임 ▲MLB 라이벌과 ▲MLB 9이닝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컴투스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많은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여기에 지난 1월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냈다. 

 

 

1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컴투스는 2분기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 확대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2월 태국에 선출시한 '서머너즈 워: 러쉬'를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키우기 게임으로, 소환수들의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또 타워 디펜스 모드를 탑재해 다른 키우기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일본에 출시한 '프로야구 라이징'도 2분기 실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3분기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2분기 사전예약 및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AAA급 MMORPG인 더 스타라이트는 기존 MMORPG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표한 작품이기도 하다.

 

더 스타라이트는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한 그래픽과 극대화된 경쟁 플레이가 특징이다.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가 구상한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베테랑급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 정 대표는 사일런트 테일, 퇴마전설 등 여러 소설을 집필한 작가로도 활동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1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더 스타라이트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MMORPG 문법을 잘 따라 개발되고 있고, 세계관·아트·뮤직 사운드 등 독특한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면서 "우리가 선보여왔던 것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다. 출시 전 효율적인 사전 마케팅을 집행해 흥행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앱마켓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6월 중에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스타시드의 장르가 서브컬처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컴투스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MMORPG '프로젝트 M'을 하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대형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출시에도 열을 올린다. 도원암귀, 데스티니 차일드, 전지적 독자시점 등 인지도가 높은 I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신작을 2026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 대표는 "자체 개발 역량을 고도화 하고 경쟁력 있는 IP를 기반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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