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둘째 날 금메달 27개를 추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확보했다.

도는 14일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오후 5시 30분 기준 금 39개, 은 27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며 총 96개 메달을 손에 넣었다.

대회 첫 날 금메달 12개 등을 획득하며 몸풀기를 했던 도는 본격적인 메달 수집에 돌입했다.

여시우(평택 에바다학교)는 역도서 3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진주시 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역도 남자중등부 70㎏급 스쿼트 지적 OPEN서 135㎏을 들며 패권을 안은 여시우는 데드리프트서 131㎏을 성공해 강어진(충북·122㎏)과 서휘찬(부산·55㎏)을 가볍게 누르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시우는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합한 합계서도 266㎏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여시우는 제17회 대회부터 3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하다은(파주 와석초)과 김재훈(용인 고림중)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하다은은 여초·중·고부 배영 50m S7~S8(뇌병변장애) 결승서 1분08초28로 박소은(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1분09초67)과 김현지(충북·2분11초06)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이어 여초·중부 자유형 50m S7~S8에서 45초77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하다은은 전날 여초·중부 자유형 100m S7~S8 우승과 더불어 3관왕이 됐다.

김재훈은 이날 남중부 자유형 50m S14 결승에서 25초87로 1위에 입상하며 전날 남초·중·고부 계영 200m S14, 남중부 자유형 100m S14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김윤호는 남고부 배영 40m S14서 33초74으로 정상에 오른 뒤 남고부 접영 100m S14(1분06초87)에서도 우승,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김다인은 육상에서 도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다인(고양 화수초)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트랙 여초부 100m T37(뇌병변장애)에서 24초25를 달려 김소율(경북·26초99)을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육상필드 남중부 포환던지기 F33(뇌병변장애)서는 이시형(화성나래학교)이 4m08을 기록, 황선일(충남·1m98)을 꺽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고 남초부 포환던지기 F34서는 김서준(광주 쌍령초)이 2m18로 패권을 안았다.

또 진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e-스포츠에서는 박태영(군포중)과 김민성(에바다학교)이 각각 남녀중등부 리그오브레전드 개인전 지적 OPEN, 남녀중등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인전 지적 OPEN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