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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은 김문수, 이재명 겨냥 “광교 개발은 부정부패 없어”

수원과 화성 차례로 방문해 도민 표심 호소
지사 시절 추진한 광교 비교하며 이 후보 비판
“10배 이상 광교신도시 만들 때 구속 공무원 없어”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16일 수원·화성 등을 차례로 찾아 경기지역 유권자들에 표심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지동시장을 방문해 “수원에 오니 고향에 온 것과 같다”며 “수원은 정조대왕의 꿈,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김문수의 꿈을 품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광교신도시를 거론하며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만들 때보다 훨씬 발전된 건축기술로, 천년이 가는 멋진 도시를 만들자고 공무원들과 다짐하면서 오늘의 광교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광교신도시 개발사업과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뤄진 대장동 개발을 비교하며 “10배 이상의 광교신도시를 만들었지만 구속된 공무원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교 개발사업 중) 문제가 돼 갑자기 의문사한 공무원이 한 사람도 없다. 김문수도 광교 개발하다가 수사를 받거나, ‘어떤 의혹이 있다’ 또는 ‘부정부패를 해 돈을 받았다’ 이런 얘기를 들어봤는가”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언급하며 “도지사 8년을 하는 동안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얘기를 들어봤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여러분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도민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를 가장 깨끗하고 가장 정직하게 이끌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화성 유세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수원에 이어 찾은 화성 동탄에서 “우리나라가 정치만 잘하면 되는데, 정치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완전히 엉망이 돼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아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감옥에 안 가려고 공직선거법을 고쳐 허위사실 유포죄는 아예 공직선거법에서 빼버리자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유죄 판결이 나기 직전”이라며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유포죄라는 죄명 자체를 없애버린다는 것은 무섭지 않은가, 전 세계에 이런 역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등을 방문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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