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민선 8기 약속 완성도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심각한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각종 공약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주민들 삶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구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S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자료와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 이행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구는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은 수치다.

앞서 구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민선8기 비전으로, 6대 운영 방향과 103개 세부 공약을 정했다. 

이 가운데 이행 완료 사업은 ▲원도심 재생 'New 마스터플랜' 수립 ▲승기천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송도그레이수소 연료전지발전소 현안 해소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건립 ▲연수체육센터 건립 등 66개 공약이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안전 14건, 복지 22건, 교육·문화 16건, 환경·녹지 13건, 경제 8건, 도시화합 30건 등이다.

구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송도 분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2청사를 개청했다.

제2청사는 송도동 178-1번지에 총면적 2208㎡의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제도시국 사무실과 민원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평생학습실 등이 입주해 있다.

지역 보훈단체들을 위한 연수구보훈회관 건립 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학동 466-11번지 일원에 지상 6층, 총면적 20291㎡ 규모로 올해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보훈회관 건립으로 보훈단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훈 가족과 주민들을 상대로 폭넓은 소통과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도서관 조성사업도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동 115-2 일원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장서 15만 권을 배치하고 다양한 문화 교육 공간을 구성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약속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이 끝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공약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