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재명·김문수, 어르신 표심 공략에 ‘초점’

이·김 모두 대한노인회와 간담회 실시
이재명 “韓 성장에 어르신들 큰 역할”
김문수, 노령 연금 인상 등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어르신 표심 공략’에 초점을 맞춘 행보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대한 노인회를 찾은 이 후보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부영그룹 회장)을 만나 장년층의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소위 압축 성장을 해내고, 국제적으로 큰 위상을 갖게 된 데는 우리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국가 발전에 헌신한 어르신 세대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취약계층 서민들 이런 쪽이 워낙 어려워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노인 세대의 어려움도 가중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번 위기 극복에도 많은 조언 주시고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가 제시한 정책 공약들은 우리에 대한 논리나 전국의 어르신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고 한 뒤 ‘UN(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재 나이 65세 이상은 1960년 이전 출생으로 50년대의 6·25 전쟁으로부터 우리를 존재하게 해 준 유엔의 고마움, 그리고 1975년에 공휴일이 폐지된 유엔데이의 존재를 역사에서 되살리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부영 태영빌딩에서 열린 노인간담회에서 근로 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기준 폐지, 취약계층 노인 연금 월 40만 원으로 인상 등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어르신들의 건강을 국가가 챙겨 자식 눈치 안 보게 하겠다”며 “간병지옥이라는 말이 없도록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간병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치매 관리 주치의 전국으로 확대와 치매안심공공주택 공급으로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식사할 수 있도록 경로당 부식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안보 관련 질문을 던졌다. 이 회장은 “북한과 한국은 지난 1991년 9월 17일 유엔에 가입하며 두 국가가 확실히 현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미 각각 별개의 국가인데, 통일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보다 평화로운 두 국가가 차라리 낫지 않는지 하는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유엔도 동시 가입했으나, 그보다 중요한 건 우리 헌법에 나와 있는 평화적인 통일”이라며 “다만 통일 이전에 적대적인 행위를 감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