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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1위 CSC에 상업용 세탁기 첫 공급

150만대 운영 CSC에 공급…B2B 생활가전 북미 진출 본격화
짧은 세탁 시간·에너지 효율·앱 관리 등 기술력 경쟁력 부각

 

LG전자가 북미 최대 상업용 세탁기 운영 기업인 CSC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B2B 생활가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전역의 공용 세탁시장에서 LG 세탁기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1일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최근 미국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B2B 생활가전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세탁 솔루션 기업으로, 아파트, 주거단지, 대학 기숙사, 호텔, 코인세탁소 등에 장비 공급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LG전자가 CSC에 처음으로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게 된 사례로, 다세대 주거시설의 공용 세탁문화가 발달한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상업용 세탁기는 대용량 세탁물도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정교한 세탁통 제어 기술과, 탈부착 가능한 전면 케이스,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를 적용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또한 전용 앱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통해 기기의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도 가능해 상업용 시장에 특화된 관리 효율성도 갖췄다.

 

특히 업계 최초로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인버터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까지 강화했으며, 미국 내 190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빠른 AS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Wash)’와의 협업에 이어 이번 CSC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은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2023년 기준 약 14억 3000만 달러(약 2조 440억 원) 규모로, 2029년까지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에서 확고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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