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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조선 당의 400년사 특별전' 개최

덕온공주 당의, 의친왕비 당의, 어린이 색동당의 등 50여 점 전시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은 오는 7월 25일까지 조선 왕실과 사대부가 여성들이 남긴 당의 4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속·복식 제44회 특별전, 당의 랩소디'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5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400년에 걸친 조선 왕실과 사대부가 여성들이 착용한 시대별 ‘당의’ 50여 점을 전시한다. 당의는 여성들이 입는 예복 중 하나로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이다. 당의는 시대와 신분에 따라 형태와 장식, 색채가 다르고 단순한 의복을 넘어 예법과 미의식을 상징하는 전통 복식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덕온공주 ‘자적당의’ ▲청연군주·화순옹주의 ‘공주 당의’ ▲ 광해군비·의친왕비의 ‘왕비 당의’ ▲옆선이 트이고 허벅지를 덮는 ‘직금단 당저고리’ ▲내어 달린 목판깃 ‘장저고리’ ▲왕실에서 착용한 여름용 ‘깍은 당한삼’ ▲어린이가 착용한 ‘색동당의’ 등이 소개된다. 특히, 출토 복식 유물뿐 아니라 현대 직물로 복원한 당의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박성순 관장은 “화려하되 절제되고, 단아하되 위엄을 갖춘 당의는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가 그리고 현대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가장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400여 년동안 왕실 종친과 사대부가 여성들의 의생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석주선기념박물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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