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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원 돌파… 진주물산 이원석 대표 2000만 원 쾌척

고향 애정 담긴 고액 기부 이어져…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 신호탄
“건강한 식품으로 건강한 사회” 철학 품은 중소기업의 따뜻한 나눔
안성시, 지정기부사업 통해 학생 지원 및 농작물 보험 활성화 추진

 

안성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6일 진주물산 이원석 대표가 2,000만 원을 쾌척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고액 기부 사례를 기록, 개인 한도 내 최고 금액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진주물산은 천연 조미료와 건조식품을 주력으로 삼는 기업으로, ‘건강한 식품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된 뒤, 평소 마음속에 간직해온 기부 의지를 실천에 옮겼다.

 

안성시는 이번 기부 덕분에 2025년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4900만 원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폭발적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에 기부문화가 점차 뿌리내리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현재 시는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6월 30일까지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시민들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과 민간 기부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원석 대표님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의 표현”이라며 “기부금은 안성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인 만큼 투명하게 사용해 지역 발전과 복지 향상에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16.5%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기부금액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실질적 혜택이 크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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