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하남시 드림스타트, 새싹인삼으로 가족 유대감 키워

민관협력으로 꽃핀 정서 돌봄…예산 없이 이룬 성과

 

하남시가 ‘드림스타트’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새싹인삼을 심으며 웃고, 대화하는 가족들을 초청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별관 4층에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20가구, 총 31명을 초청해 ‘가족 유대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새싹인삼 수경재배 이론 교육, 모종 심기 체험, 간식 나눔 및 교류 시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시간이 됐다.

 

각 가정에는 전용 체험 키트가 제공돼, 체험 이후에도 가정에서 함께 인삼을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생명체를 함께 기르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정서적 연결의 계기가 됐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흙을 만지며, 소소한 성취를 공유하는 일상이 가족 간 대화의 물꼬를 텄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남프렌즈가 하남도시공사의 도시공헌 예산을 활용해 운영됐으며, 시 예산 없이 민관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새싹을 함께 키우는 경험이 가족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추억과 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사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