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방범 인프라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범죄로부터 한층 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질이 떨어진 노후 방범용 CCTV 208대와 야간 시인성이 낮았던 일반 안내판 250대를 고화질 CCTV와 LED 안내판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번 사업은 총 366개소 458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와 함께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에는 500만 화소 이상의 차량 인식 특화 CCTV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다차선 도로에서도 여러 차량 번호를 동시에 식별할 수 있어, 사건 발생 시 빠른 추적과 대응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예방을 넘어 실질적인 치안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둔 결정적 조치로 풀이된다.
LED 안내판 교체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방범용 CCTV 설치지점 1,562곳 가운데 약 84%에 해당하는 1,310개소에 LED 안내판이 새로 설치되었다.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LED 안내판은 범죄 억제 심리를 자극하고, CCTV 설치 구역이라는 점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방범 효과를 극대화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CCTV 통합관제센터의 감시 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활용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방범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시민 안전 체감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성능 CCTV와 LED 안내판 설치는 단순한 교체사업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안성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