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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이재명 예측 1위’에 민주 ‘환호’ vs 국힘·개혁 ‘침울’

함성 가득 민주 “과반 넘겨 굉장히 바람직”
착잡한 표정의 국힘…개표상황실에 침묵만
이준석 “더 가다듬어 정치 이바지 하겠다”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재명 후보는 51.7%로 ‘예측 1위’로 올라섰으며, 김문수 후보(39.3%)와 이준석 후보(7.7%)를 오차범위(±0.8%) 밖에서 큰 폭으로 따돌렸다.

 

이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에서는 환희에 찬 함성이 터져 나오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듯 밝은 표정으로 가득 찼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과반을 넘겼다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 소원한 바”라고 환영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충청과 세종, 대전까지 크게 압승하는 것을 보며 중도층에 있는 우리 국민이 내란 집단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심판한 것 아닌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같은 시각 국회도서관에 꾸려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의 공기는 무겁게 내려앉았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착잡한 표정이 그대로 포착됐으며, 참석자들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짧은 탄식을 내뱉는 등 깊은 침묵이 이어졌다.

 

저조한 출구조사 결과를 마주한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막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웃도는 결과가 다수 조사됐으나, 실제 본선거에서는 이보다 낮은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준석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화성 동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이 성원해 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공부하고 또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국회 상황실로 이동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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