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양시협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사랑의 여름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기업 후원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취약계층 252세대에 김치 2016kg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했다.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양시협의회는 안양시에서 여름철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리엔트텔레콤의 기부금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적십자 봉사원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현장에는 박준모 안양시의회의장, 단옥희 여사(최대호 안양시장 배우자), 최성규 안양만안경찰서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김치 총 2,016kg을 담가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252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년 안양시민과 함께하는 적십자의 날’로 기획돼 김치 담그기 외에도 심폐소생술 교육,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이점숙 안양시협의회장은 “9년째 소중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오리엔트텔레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봉사원과 시민이 함께 담근 김치로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양시협의회는 현재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4대 취약계층 122세대 및 반찬지원 130세대와 결연을 맺고 정서 및 물품 지원을 제공하는 ‘희망풍차 결연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