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회 원장으로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개편, 국정과제 정리 등을 맡는 인수위원회 개념의 조직”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가 6·3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함에 따라 5년 간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큰 방향을 잡아 국정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특히 정부조직 개편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주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책개발을 주도해왔고,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맡았었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 정책인 기본소득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앞서 2017년 5월 19대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해 60일 동안 활동하도록 했으며, 당시 김진표 의원(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으로 5년 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