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경기지역 27개 기업에 현판을 수여하고, 정책금융기관·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10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기청 넥서스홀에서 '2025년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수여식 및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을 비롯해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TIPS 운영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AI,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에서 1000개 이상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까지 91개 사(전국 대비 22.4%), 올해는 48개 사(24.4%)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6억 원의 R&D 자금을 포함해 총 11억 원의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 다양한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그간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407개 스타트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의 리벨리온 등 2개 기업은 이미 딥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했고, 51개 사는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27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현판 수여와 함께 분야별 자유 네트워킹, 지난해 선정된 에너지엑스(주) 대표의 경험 발표, 금융기관 및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경기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를 강화해 현장 문제 해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