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안산시청 비웨사, 전국육상선수권 男 100m 우승…시즌 2관왕

10초38 뛰며 경쟁자 따돌리고 정상
KBS배 우승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류나희, 여자부 100m 허들에서 金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웨사는 22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3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김정윤(한국체대·10초42), 3위는 박원진(강원도청·10초47)이 차지했다.

 

지난 7일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0초29로 실업 무대 데뷔 4년 만에 개인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비웨사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류나희(안산시청)는 여자부 100m 허들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13초68을 달린 류나희는 박지영(경북체고·13초97)과 조수진(용인시청·14초15)을 제치고 1위로 골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류나희는 2023년 제77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비웨사 선수가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과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며 훈련이 부족했다"면서 "하지만 올 시즌에는 몸 상태가 좋아져서 조금 더 훈련을 많이 소화해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웨사 선수가 온전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도 이 정도 성적이면,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류나희 선수에 대해선 "이번 대회 때 컨디션이 좋아 개인 최고기록(13초57)에 도전했는데 조금 부족했다"며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고,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라 믿음이 간다. 7월 익산에서 열리는 대회 때 기록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김경태(안산시청)와 황의찬(과천시청)이 각각 13초90, 14초13을 기록,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가졌다.

 

김의연(포천시청)은 남자부 400m 결승에서 46초55로 심민규(서울시청·45초75)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제16회 한국U18육상경기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변지민(경기모바일과학고)이 14초55을 달려 박태언(광주체고·14초04)에 뒤져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