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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 수원]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생활 향상…민선8기 수원시, 시민 일상 '업그레이드'

수원새빛돌봄 서비스 확대, 시민 어려움 극복 자활사업
새빛하우스 2000호, 시민 보듬는 주거복지 정책 만전
똑버스 확대, 수원수목원 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첨단 도시로의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는 동안 수원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개선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였다. 120만 시민이 모든 분야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생활 분야 전반에 세심한 변화를 꾀했다.

 

기본적인 복지를 넘어 시민의 삶을 반영하는 수원형 복지와 돌봄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주거와 특성 등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시정이 펼쳐져 시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시민 누구나 매일 도시의 삶을 안전하게 영위하고 즐겨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3년 차 성과를 꼽아본다.

 

 

◇시민 삶의 공백을 채우는 수원형 복지 정책 '성장'

 

민선8기 시는 3대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한 돌봄특례시 구상의 핵심 사업 수원새빛돌봄은 더 넓고 두터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삶을 돌보고 있다. 서비스 대상과 종류, 지원 범위 확대로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수원새빛돌봄은 올해부터 서비스 폭을 넓혔다. 대상은 시에 체류지 신고를 한 외국인까지 포함하고 서비스 비용을 지원받는 기준은 소득 75% 이하에서 120% 이하와 국가유공자 전체로 확대했다.

 

 

지원 금액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증액하고 주거안전·식사지원·재활돌봄 등을 추가해 총 7개 15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식사배달 서비스의 경우 폭발적인 호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 전체 동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면서 서비스 이용 실적 확대의 중심이 됐다.

 

돌봄 공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극을 해소할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서비스 대상이었던 저소득 노인을 넘어 전 연령층의 위기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군'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공백은 자활사업으로 지원한다. 자활사업 참여 주민 수를 늘리고 일자리 대기 기간을 단축해 정부 합동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집 걱정' 줄여 시민 주거 안정 다지기

 

시는 꾸준히 주거와 관련된 혁신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시민의 '집 걱정'을 덜어냈다. 낡고 오래된 집을 쉽게 고치도록 돕고 생활의 터전이 필요한 시민에게 거처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주거지원 정책을 펼쳤다.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의 명칭은 '새빛하우스'다.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저층 주택의 수리를 맞춤형으로 돕는다. 방수, 단열, 창호 등을 효율적으로 고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말까지 총 1096호의 노후주택이 새빛하우스로 재탄생했고 올해는 추가로 986호를 지원해 2026년까지 지원 목표였던 2000호를 초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목표를 상향해 내년까지 3000호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주거지원 서비스도 강화됐다. 저소득 다자녀 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수원휴먼주택은 매년 30여 호를 꾸준히 지원해 다자녀 가구의 주거 부담을 줄였다.

 

또 자립준비청년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인 공동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셰어하우스 CON은 올해부터 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에게 주거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세대·특성별 맞춤형 지원, 공백 없이 세심한 복지

 

민선8기 시는 지난 1년간 시민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1인가구와 발달장애인 등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먼저 청년 정책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확대 출범 이후 활동 공간과 시스템,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 청년기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했다.

 

시 교육 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EEC)'은 관내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며 학교와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만족을 빚어내고 있다. 시 지원으로 강사가 된 학부모들이 직접 시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냈다.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다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는 대중교통 불편지역 곳곳으로 확대됐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호출할 수 있는 똑버스는 광교지구와 당수지구를 넘어 지난해 10월부터 평동에서, 이달부터 입북·당수동에서도 운행을 시작했다.

 

생활 속 여유를 더하고 일상을 힐링할 관내 녹지도 늘어났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개장한 수원수목원 2곳의 입장객은 약 2년 만에 110만 명을 돌파했고 정기적인 야간개장 등 시민을 위한 행사로 친근감을 더했다.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가꾸는 '손바닥정원'은 700개가 생겨 모두 1만 ㎡ 크기의 근린공원 5개 만큼 녹지를 넓혔다.

 

안전 분야의 경우 새빛안전지킴이 교육,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반려견 순찰대 등 사업들이 순항했다. 또 범죄 발생률이 취약지역에 범죄 예방 목적의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안심귀갓길은 7곳을 추가 설치했다.

 

 

◇품격 높은 즐길거리로 활기가 더해진 수원

 

활발한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시민의 문화활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민간공간을 활용한 문화생활 접촉점을 확대해 올해 90개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시 관광의 핵심인 수원화성과 행궁동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섰다. '요새화성, 요즘행궁'이라는 관광 브랜드로 젊은 세대와 외국인 등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2024년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행정이 가야 할 길임을 되새기며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여가문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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