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둔치주차장 수해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8일까지를 ‘둔치주차장 수해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목현천과 곤지암 둔치주차장 2개소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광주도시관리공사와 교통시설과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점검, 차량 대피 체계 구축, 비상근무체계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시·도시관리공사·경찰 등 20여 명이 참여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과 함께 둔치주차장 침수 우려 구간에 대한 사전 확인과 차량 통제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대응계획이 논의됐다.
시는 약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주차장에 대피요원을 배치하고, 지역 지정 견인업체 3곳과 협약을 통해 차량 강제 견인 체계도 정비했다.
대피 장소는 구)3번 종점(역동)과 곤지암배수펌프장 주차장으로 지정됐다.
침수에 피해에 대비한 비상근무는 특보단계에 따라 2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예비특보 발효 시 주차관제센터가 24시간 상시근무에 돌입하고 주의보·경보 단계에는 시설과 및 도시관리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대응에 나선다.
특히 연락처가 없는 장기방치 차량의 경우, 행정안전부 비상연락체계를 활용해 보험사와 협조한 긴급 견인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시 신속한 차량 통제와 대피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둔치주차장 이용 시 기상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