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경기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 3개도 접경면 주민 300여명이 화합과 단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일 충북 앙성면 앙성초등학교에서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등 3도 접경면 친선체육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3도접경면 체육대회는 족구와 배구, 줄다리기, 피구, 단체줄넘기 등 5개 종목으로 풀리그로 진행되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친선을 도모했다.
이날 경기에서 족구와 단체줄넘기는 점동면이 우세를 보였고 배구와 줄다리기는 부론면, 피구는 앙성면이 강세를 보였으며 단결상은 점동면, 협동상은 부론면, 화합상은 앙성면이 각각 차지했다.
이종국 앙성면 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3도접경면체육대회가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행사로 만들자”며 “내년 부론면에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폐회식에 참가한 모든 선수와 주민들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서로의 화합을 다짐하며 하늘높이 두손을 흔들며 내년대회를 기약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원주 MBC, 청주 KBS와 SBS 방송 등에서 각 경기별로 멋진 장면과 단체 응원의 모습, 주민들의 즐거운 표정을 카메라에 담는 등 3도접경면체육대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