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민 교통 편의 증진과 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25년 경기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도내 법인택시업체 185개소와 법인·개인택시 총 3만 8000여 대를 대상으로 택시 경영, 서비스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택시업체 및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선정해 총 15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평가 주기를 기존 2년에서 매년 1회로 변경해 지속·체계적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개인·법인택시 모두 ▲모니터링 조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2개 분야를 평가하며 법인택시는 ▲경영상태 평가를 추가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탑승해 평가하는 방식과 도민 QR조사 방식을 병행해 객관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도는 오는 7일부터 두 달간 모든 택시에 조사 안내문을 부착해 설문 참여율을 높이는 도민참여형 ‘QR코드 모니터링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 항목은 ▲친절도 ▲차량 청결도 ▲운행 태도, ▲요금 만족도 등으로 도는 총 5300여 건의 응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영상태 평가는 업체의 재무 상태, 법규 준수 여부, 복지 실태 등 정량지표를 바탕으로 한다.
도는 평가 결과를 종합해 상위 45개 법인택시업체, 상위 10개 시군 개인택시조합을 우수업체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순위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소 규모별 평가 방식을 확대해 중소업체에도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도는 오는 10월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교통사고율 평가 강화, 규모별 평가 확대 등 평가 체계 전반도 개선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도 택시교통과장은 “올해 도입된 QR코드 설문조사는 도민이 직접 택시 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도민께서 설문에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택시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