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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여름을 물들이다…'2025 수원연극주간'

현대서커스부터 인형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5편의 공연 선보여
사전 예약 무료 관람…어린이집 찾아가는 공연으로 문화 나눔 실천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2025 수원연극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연극주간은 지역 극단과의 협업을 통해 수원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관객이 연극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총 5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장은 물론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공연도 마련됐다.

 

행사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은 8월 10일 빛누리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씨레온'의 현대서커스 '우산 아래'다.

 

이 작품은 관객의 소리와 움직임이 그대로 공연의 일부가 되는 독창적 퍼포먼스로 루프스테이션으로 관객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거대한 천으로 우산을 만들어 모두가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한다. 일상의 소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관객에게 신선한 감각의 전환을 선사한다.

 

이어 8월 16일에는 여성 마임이스트 옴니버스 공연 '움직이는 사람'의 '양미숙 마임(MIME) 컬렉션'이 정조테마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어떤 꿈', '어머니', '도시', '카미유 클로델' 등 네 편의 마임 작품이 연이어 펼쳐지며 몸짓 언어만으로 관객과 감정을 나누는 무언의 소통이 무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삶의 조각과 순간을 담은 마임은 고요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마지막 무대는 8월 23일 소극장 울림터에서 상연되는 '극단 메카네'의 연극 '죽음의 집'이다.

 

죽은 자의 시선을 빌어 삶과 기억, 존재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초현실적 서사를 통해 철학적 사유의 공간을 마련한다. 무겁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대상으로 유아 관객을 찾아가는 인형극 2편이 준비된다. '극단 애기똥풀'의 '호랑이와 도둑놈'은 허세 가득한 호랑이가 숲속 동물들에게 당하는 해프닝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전래동화적 소재에 웃음을 더했다. '극단 달빛'의 '호랑이 귀 빠진 날'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재해석해 용기와 지혜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이들에게 재미와 메세지를 동시에 전한다.

 

'2025 수원연극주간'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연별 상세 일정과 예매 방법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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