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 계열사 삼양애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페포(PEPPO)’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5천만 회를 넘기며 글로벌 숏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양애니는 16일 유튜브 채널 ‘페포’가 개설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약 1억 5천만 회를 기록하고, 구독자 수 90만 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공식 SNS를 포함한 전체 누적 조회수는 약 1억 8천만 회에 달한다.
‘페포’는 빨간 병아리 캐릭터 ‘페포’와 주인공 ‘리(LEE)’의 독특한 일상을 숏폼 콘텐츠로 풀어낸 유튜브 채널이다. 약 10~60초 분량의 밈, 챌린지 콘텐츠를 중심으로 뮤직비디오, ASMR 등 150여 개의 오리지널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페이스 이모지 챌린지’로 약 4600만 뷰에 달하며, ‘도레미 챌린지’, ‘무엇이든 먹는 페포’, ‘랫 댄스 챌린지’, ‘잘못된 장난’ 등 다수 콘텐츠가 수백만 뷰를 넘겼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시청자 비중이다. 전체 구독자의 99%가 해외 팬이며, 그중 37%인 약 34만 명은 미국 시청자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애니는 향후 숏폼에서 미드폼으로 콘텐츠 포맷을 확장하고, 시즌제 운영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세계관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독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팬덤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한다.
‘페포’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삼양애니는 관련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IP 사업개발, 채널 운영, 애니메이션 PD 등 직무를 중심으로 인재를 모집 중이며, 삼양라운드스퀘어 채용 페이지 및 채용 전문 플랫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삼양애니 관계자는 “잘파 세대를 겨냥해 주목받고 있는 밈, 챌린지를 페포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해 콘텐츠로 제작하는 트렌드 하이재킹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글로벌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페포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우수 인재를 적극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