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16일 인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전날 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관련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공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익 시립박물관장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양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상호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양문화유산에 관한 공동 조사·전시·교육·연구 사업 ▲소장 자료의 상호 대여 및 활용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등 공동 행사 개최 ▲기타 공동 사업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 중심의 전문 전시 콘텐츠와 연구·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해양특화 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이다.
김 관장은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인적, 물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함께 해양문화유산을 활용한 각종 사업들을 진행해 시민들이 인천의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