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가 지난 15일 제물포구 출범 준비를 위한 ‘주민소통단 1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민소통단은 동구 주민 66명으로 구성해 지난해부터 제물포구 출범에 앞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안해왔다.
단원들은 골목과 시장 등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행정이 놓치기 쉬운 생활 현안을 점검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주민소통단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단원들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주민들은 “내 손으로 동네를 바꾼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며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 제물포구 출범의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뜻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인구 감소와 원도심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제물포구 출범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주민 의견을 담은 조직 개편과 지역 특화사업 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소통단 2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제물포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