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파평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파주시가 신속 대응에 나섰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쯤 파평면 덕천리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ASF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오후 8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2465두를 사육중이었으며 농장주 A씨는 사육중인 모돈 4두가 14일 구토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다 15일 2두가 폐사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폐사한 모돈에서 시료를 채취해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한 결과 최종 ASF 판정을 받았다.
ASF가 확인되자 파주시는 18일까지 가축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진행중이다.
또 통일로와 적성교차로 등 주요 진입로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3월 양주시에서 ASF가 확인된 이후 4개월 만의 추가 발생이며, 올해 전국적으로 네 번째 발생이다.
파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월 적성면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래 18개월만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