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차량 지원 및 차량 수리비 할인 등 종합적인 복구 지원에 나섰다.
22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작업과 수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현장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긴급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현장 방역을 지원한다.
피해 차량에 대한 지원도 마련됐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수리비의 최대 50%를 할인하며, 수리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현대차 승용차의 경우 최대 300만 원, 상용차는 최대 500만 원, 기아는 승용·상용 모두 최대 300만 원이다. 단, 피해 사실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과 서비스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5년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 20억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2023년과 2022년에도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탁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