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폐렴 진료 수준을 평가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제6차 평가에서는 전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종합점수 100점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진료 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에게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전국 5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5개다.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 적절한 항생제 투여율이다.
인하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폐렴은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다.
지역 내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하대병원의 치료 체계는 공공의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이번 평가 외에도 의료질 평가, 환자경험 평가,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중심 진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이번 만점 기록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인하대병원이 갖춘 진료 역량과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성과이며,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를 동시에 잡은 사례로 주목된다.
이택 병원장은 “폐렴은 고령층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핵심”이라며 “인하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어선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