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자매결연 마을인 강원도 홍천군 자은2리를 찾아 옥수수 수확을 도우며 18년째 이어온 1사1촌 교류 활동을 실천했다. 단순한 농촌 일손 돕기를 넘어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임직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2리를 방문해 옥수수 수확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 활동은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1사1촌’ 자매결연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매년 자은2리 농번기마다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다. 올해도 옥수수 수확과 포장 작업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수확된 옥수수 중 2000여 박스를 전량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발송했다. 이를 통해 자은2리 농가의 수익을 지원하는 동시에, 회사 내부에서도 1사1촌 활동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그간 마을회관에 TV와 PC, 책상 등 편의시설을 지원했으며, 지난 6월에는 자은2리 주민들을 서울 본사로 초청해 본사 견학과 롯데타워 전망대, 아쿠아리움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자은2리 주민 함영자 씨는 “매년 직접 찾아와 일손을 도와주는 것도 고마운데, 서울 초청까지 해줘서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랜 정이 쌓여서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에도 자은2리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초등학교 생태숲 조성, 어르신 봄나들이,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놀이공원 체험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대상 물류 안전 체험 교육,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모 지급 등 물류 안전 캠페인도 지속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