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출신 ‘김수연’ 선수가 양궁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4일 박용철 군수와 한승희 군의회 의장은 강화읍 옥림리에 거주하는 김수연 양궁 국가대표를 군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김 선수를 포함해 문예은, 박예린으로 구성된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50m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총점 2160점 중 2084점을 획득했다.
이들 선수는 또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을 상대로 240점 만점 중 238점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군청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김동진 씨의 자녀다.
군 공직자 자녀가 국제 무대에서 이룬 쾌거로, 지역사회는 물론 공직사회 내에서도 감동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선수는 강화초와 강화여중, 강화여고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의 딸로 세계 무대에서 태극기를 올리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받았다. 오랜 시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쾌거로 강화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군에서도 체육 인재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군민의 이름으로 김수연 선수를 응원하며, 군의회 차원에서도 미래 인재들이 자라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