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혹서기 온열질환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폭염극복 키트로 제공되며, 서울시 기부 행사와 연계한 기부포인트도 저소득층 냉방비 등에 활용됐다.
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혹서기 쪽방촌 거주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서울 지역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차렵이불 세트와 보양식 레토르트 식품으로 구성된 폭염극복 키트 형태로 지원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14일 열린 서울시 손목닥터9988 남산 걷기와 기부 행사에도 참여했다. 당시 완주자 5149명에게 각각 1만 포인트씩 기부포인트를 후원해, 총 5149만 원이 혹서기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여름 맞춤형 물품과 냉방기기 전기요금에 사용됐다.
김철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118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삶의 터전에서조차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작은 손길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도 각각 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후원한 바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의 생명존중과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와 나누는 공동 사회공헌기구다. 매년 생명보험사들의 출연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2007년 11월 생명보험업계 공동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설립됐다. 산하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지정법인 등 운영기관이 있으며, 독립적인 사회공헌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