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세 번째 시리즈를 통해 성장형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상 대출·금리 혜택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11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대표 포용금융 프로그램인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리즈 ‘대면채널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과 KB 프랜차이즈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의식주·생활문화 분야에서 지역 대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차별화된 서비스·제품을 인증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은행은 67억 원을 특별출연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일반 보증한도 대비 최대 150%까지 확대해 최대 4억 원(예비 창업자는 2억 원)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2%포인트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KB 프랜차이즈 대출’ 리뉴얼을 추진한다. 대출 대상 브랜드 확대, 장기 영업 소상공인 및 ‘KB사장님+통장’ 보유 고객 금리 할인, 금융 수수료 면제, ‘지역상권 살리기’ 전용 보증서 발급 등을 포함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전환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환대출 고객에게 대출금리 2%포인트 상당의 이자를 1년간 현금 환급하는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약 2만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며, 지난달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연말까지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700억 원을 특별출연해 1조 원 이상 규모의 대출 지원을 이어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