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가 대한체육회와 최상위 등급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LA하계올림픽까지 팀코리아 지원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협업에 나선다.
18일 CJ주식회사(대표 김홍기)는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와 공식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LA하계올림픽까지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체육회의 최상위 후원등급인 1등급 ‘공식파트너’ 자격으로 체결되었다.
이날 후원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홍기 CJ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는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명칭과 엠블럼 사용 ▲국가대표 선수단 집합 초상권 활용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등 다양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재계약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중 성공적으로 개최된 ‘코리아하우스’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당시 코리아하우스에는 총 6만 4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CJ는 음식과 응원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동적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대한체육회를 공식 후원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식품 부문을 넘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콘텐츠 등 CJ그룹 전반으로 협업을 확장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과 K-컬처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CJ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2028 LA하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확정했으며,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CJ와 함께 스포츠와 K-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낸 시너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 올림픽에서도 선수단 지원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 확산을 위해 CJ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CJ 대표이사는 “CJ는 식품, 콘텐츠, 문화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K-컬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