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의 가수 싸이 흠뻑쇼 티켓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에 따르면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경 A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 기획사로부터 전달받았다.
당시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A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A씨가 티켓을 받은 사실을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청탁금지법 위반 정황을 인지하고 A씨를 직위해제시킨 다음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돼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