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찾았다.
도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세종과 충남 안면도 일원에서 ‘정보화위원회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보화위원회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에는 도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 협의·기관 방문,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중간보고,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워크숍 첫날에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 방문·AI 기반 스마트시티 견학 ▲행정안전부 선거의회자치법규과와 지방의회 정보화 지원 정책·중앙정부 협력 방안 논의 ▲김숙경 카이스트 교수의 특강 등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견학·공공 인프라 운영 체계 체험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중간보고·의견수렴 통한 의원 중심의 AI·디지털 지원체계 구축 방향 토론 등에 나선다.
김호겸(국힘·수원5) 도의회 정보화위원장은 “지방의회의 디지털 혁신은 개별 의회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표준화된 지방의회 정보화 모델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국 지방의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혁(민주·고양3) 도의회 정보화위원은 “의정정보화는 의원 개인의 편의를 넘어 도민과 국민이 더 투명하게 의정활동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라, “중앙정부와 지방의회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때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의견을 의정정보화 ISP 최종안에 반영하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국가 표준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