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최대 1%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정책 ‘신생아가구 내집마련 1.0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출생 문제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주거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의 공약인 ‘아이플러스(i+) 집 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는 임대료를 지원하는 ‘천원주택 사업’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2025년 이후 출생한 신생아 가구에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신생아가구 내집마련 1.0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새롭게 실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추생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로, 시는 연간 30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요건은 ▲부부합산 소득이 1억 3000만 원 이하 ▲인천지역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및 실거래가 6억 원 이하 주택 ▲1가구 1주택 실거주자 ▲부부와 자녀 전입 등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3억 원 이하)의 최대 1.0%,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을 5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는 1~8월분에 대해 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주거포털(incheon.go.k/housin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고, 신청이 3000가구를 초과할 경우 배점표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유정복 시장은 “높은 주거비 부담이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대표적 요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