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1기가 파견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1기 117명은 지난달 9일부터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에 40여 명씩 파견돼 봉사하고 31일 귀국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기후환경 캠페인, 운동회, 문화교류, 지역주민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아샤르 공원에서 기후특사단의 봉사활동과 양국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식수행사, 기후특사단 활동에 대한 표식으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비슈켁시청 주누샬리에프 아이벡 자니쉬베코비치 시장과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대사가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김 대사는 “오늘 심는 나무가 양국 간 우애를 돈독히 하고 미래를 빛내는 상징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단원들의 건의를 받아 한국의 분리수거와 공기질 개선 정책 도입을 시장에게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슈케크 시청과 대사관에서도 공식계정으로 기념행사를 보도하는 등 현지 관심이 이어졌다.
몽골에서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숲 조성, 환경캠페인 등을 통해 숲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의 기후위기 대응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필리핀에서는 소로소곤시 교육부서와 긴밀한 협력 아래 맹그로브 숲 보호 교육, 나무심기 등 청년세대의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환경의식을 강화했다.
도는 다음 달 2기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80여 명을 라오스, 캄보디아 2개국에 파견한다.
장미옥 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경기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에 헌신한 경험은 현지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각별한 추억이자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파견의 의의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