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3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부천여성청소년재단과 10개 여성기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며,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성평등 온(ON) 부천_평등한 노동·평등한 돌봄’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일상 곳곳에서 성평등이 확산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성평등 관련 주제 강연과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또 여성 경력단절, 일·생활 균형 현황을 다룬 부대행사도 열려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현장에서는 10개 분야 시민 대화테이블이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성평등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QR코드를 활용한 ‘성평등 N행시 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모든 시민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실질적 평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 확산과 정책 실행에 힘쓰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