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농협이 농기계 수리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인의 불편 해소와 안전 영농 지원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연천군 임진농협에서 ‘하반기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기계센터가 없는 지역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재능나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봉사에는 경기농협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비롯해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와 LS엠트론, TYM, 대동공업, 아세아텍 등 농기계 제조업체 정비요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의 트랙터, 관리기, 예초기 등 농기계 100여 대를 무상으로 점검·수리하고, 농기계 사용·관리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은 농업인의 삶과 땀방울을 존중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라며 “국민적 공감과 동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2019년부터 농기계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찾아 매년 순회수리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차례 진행되며, 현장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