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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외래관광객 중심 정책으로 인천 인바운드관광 성장 이끌어야”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전년 동기 대비↑
인천공항 통해 들어오지만 방문은 서울로
인천 인바운드관광 이미지 고도화 등 방안 제안

수요자(외래관광객)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88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제도가 예고돼 있어 본격적인 개방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인천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은 이에 대비해 중국관광객 집중 유치, 팀 메디컬 협력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항 크루즈 모항 정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67.3%임에도 이들의 인천방문율은 서울, 부산, 경기, 제주에 이어 6.5% 수준이다.

 

방문 지역이 서울(80.3%)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인천의 외래관광객 정책 여건 및 현황 진단 결과를 보면 최근 방한 관광 트렌드는 소규모·개별관광(코로나19 이전 77.1% 대비 84.0%)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인천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개별관광 비율(코로나19 이전 56.9% 대비 59.2%)은 이보다 낮은 편이다.

 

또 관광지는 대부분 중구(원도심·영종) 및 연수구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지역의 대표 관광 이미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외래관광객의 체류·소비를 이끌어 내기 충분치 않다는 얘기다.

 

이에 연구원은 “관광 트렌드와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인천을 ‘한국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글로벌관광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한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으로 ▲인천 인바운드관광 이미지 고도화 ▲타깃시장별 전략적 관광마케팅 ▲외래관광객 편의서비스 개선 ▲ 인바운드관광 파트너십 강화 등을 위한 과제 등을 제안했다.

 

황희정 연구위원은 “개별관광객의 관광행태나 요구에 주목해 글로벌 OTA 연계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 및 외래관광객 쇼핑관광지구 지정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또는 인천 핵심명소를 대상으로 하는 인천 관광이미지 고도화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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