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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량용 webOS 앞세워 SDV 시대 연다

IAA 모빌리티 2025서 독자 플랫폼·파트너십 전략 공개
Xbox·Zoom 협력으로 차량 내 게임·업무 경험 확대


LG전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webO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앞세워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정의하며, 콘텐츠 생태계와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누적 2천만 대에 차량용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9일 LG전자는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와 가전·IT 분야의 고객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SDV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차량을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은 본부장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핵심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이는 2억 4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 TV에 적용된 webOS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플랫폼으로, 운전자와 탑승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누적 2천만 대 차량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Xbox·Zoom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Xbox 게임패스를 통해 차량 내 최신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고, Zoom 화상회의 앱을 네이티브로 탑재해 차량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경험을 엔터테인먼트에서 협업으로 확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 텔레매틱스 등 SDV 구현 필수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과 카메라로 탑승자 행동을 분석하는 안전 솔루션,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차량용 통신 모듈 텔레매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AR/MR 기반의 메타웨어,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비전웨어 등 차세대 IVI 솔루션을 통해 주행 안전과 몰입형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은 본부장은 “전 세계 2억 4천만 대 스마트 TV로 축적된 webOS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해 SDV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Zoom과 Xbox 관계자들도 “LG전자와의 협력이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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